리우 올림픽 시상식서 게양된 중국 국기, 어딘가 이상해?…오류 발견에 中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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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8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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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시상식에서 게양된 중국 국기가 잘못 제작된 사실이 발견돼 중국이 발끈했다.

8일 중국 신화왕 등은 이날 리우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장멍쉐(張夢雪)가 중국의 첫 금메달을 획득한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잘못 제작된 중국 오성홍기가 게양됐다고 보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같은 오류가 있는 중국 국기가 게양됐다.

중국 국기는 공산당을 상징하는 큰 별을 중심으로 노동자, 농민, 소부르주아, 민족 부르주아 등 4대 계급을 대표하는 작은 별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각각의 작은 별들은 큰 별을 향하는 각도가 다르게 설정 돼 있다.

하지만 리우에서 게양된 국기에서는 작은 별들이 모두 한 방향으로 놓여 있는 모습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리우올림픽 조직위 측에 항의를 표명했고, 리우 조직위 측은 즉각 사과를 표명하고 사태 해결을 약속했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는 이번에 문제가 된 중국 국기는 제3국의 기업에 위탁해 납품받은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즉각 해당 기업 측에 수정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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