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열차서 괴한이 불 지르고 칼 휘둘러…6명 다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4일 17시 02분


스위스 열차에서 한 괴한이 불을 지르고 칼을 휘둘러 6세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다쳤다.

스위스 동부 리히텐슈타인 국경 인근 샬레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안에서 13일 오후 2시 20분 경 27세 스위스 남성이 인화 물질을 붓고 불을 붙였다고 스위스 생갈렌 경찰이 밝혔다. 범행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 수십 명이 있었고 용의자는 칼도 휘둘렀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이민자 출신이 아닌 스위스 국적자로 종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생갈렌 경찰의 브루노 메츠거 대변인은 “테러와 관련된 사건과는 거리가 아주 멀어 보인다. 치정에 관련된 범죄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열차에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376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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