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m만 더 갔어도…” 머리에 철 막대 관통했지만 살아남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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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6일 15시 07분


사진출처=스컨소프 텔레그래프
사진출처=스컨소프 텔레그래프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길이 1m가 넘는 철 막대에 머리를 관통당하고도 살아남은 한 남성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영국 링컨셔 주 스컨소프 지역에 살고 있는 폴 브래드샤우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지난 8일 오토바이를 타다 도랑에 빠지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현장에 있던 철 막대가 머리를 관통하는 중상을 입었다.

브래드샤우는 환자 수송기로 병원에 실려갔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가족들은 수술 전 그를 면회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가족들은 브래드샤우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순간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브래드샤우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사고가 난지 이틀 만에 퇴원을 했다. 수술을 한 의사들도 놀라워했다.

브래드샤우는 “의사들이 말하길, 철 막대가 1mm차이로 척수를 피했다고 했다. 덕분에 뇌출혈이나 전신마비가 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며 “의사들이 내게 기적적이라고 몇 번이고 말했다. 근데 그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브래드샤우는 퇴원 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2주 만에 회사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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