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매사추세츠 주 마서스비니어드 섬의 칠마크에서 열린 민주당 모금행사에 연설자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임기 중 마지막 여름휴가 중에도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부동산 투자가 행크 골드버그 부부가 마련한 이날 모금행사에는 1만 달러(약 1100만 원)부터 3만3400달러(약 3700만 원)까지 기부한 후원자 60명이 초대됐다. CNN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참석한 후원자들에게 “대선(11월 8일)까지 남은 80일간 공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야 한다. 선거 다음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무리를 잘하지 않으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부인인) 미셸이 휴가 기간에는 휴가만 즐기게 하는 데 매우 엄격하지만 이 자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오는 걸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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