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깊은 애도”…각국 정상, 터키 폭탄테러 강력 규탄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22일 08시 40분


세계 각국 정상들이 최소 51명이 사망한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결혼식장 자살폭탄 테러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터키 가지안테프 결혼식에서 발생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희생자 유가족 및 터키 정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면서 “테러 용의자 신원이 빨리 확인돼 정의를 가져올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테러와 폭력적인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해 지역·국제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같은날 정오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삼종기도를 집전하면서 터키 결혼식 테러 희생들을 위해 묵념하며 천주교신도들과 함께 기도문 아베마리아를 암송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전날 발생한 끔찍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희생자 친구 및 유가족에게 가슴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터키 정부에 애도의 뜻을 담은 전보에서 “이번 테러 소식에 매우 슬펐다”면서 “무고한 시민들이 또 다시 희생된 폭력에 희생됐다. 이에 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전보를 통해 터키와 대테러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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