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페루자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방송 RAI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페루자 인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가 6.2로 수정했다. 지진은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6km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얇은 편이어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노부부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당시 로마에서도 큰 진동이 느껴졌고, 지진 발생지역 근처에서는 첫 지진후 규모 3.3~5.3의 여진이 8차례 이어졌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지방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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