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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 사망…외교부 “한국인 피해 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25 08:19
2016년 8월 25일 08시 19분
입력
2016-08-25 08:13
2016년 8월 25일 08시 1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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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24일(현지시각) 새벽 발생한 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넘게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구조 당국은 이날 새벽 3시36분경 이탈리아 중부 페루자 남동쪽 76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넘게 실종됐다고 밝혔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면서 “이 숫자는 최종 집계가 아니”라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렌치 총리에 따르면 부상자는 약 368명이고, 15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강진으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리에티 인근 시골 마을 아마트리체.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아마트리체에서만 3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구조 당국은 구조대원을 급파해 매몰된 채 생존해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진 피해지역은 여름 휴가지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한국인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재까지 피해를 본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렌치 총리는 “단 하나의 가정도, 단 하나의 도시도, 단 하나의 마을도 홀로 남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시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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