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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중 정상회담…시진핑 “美 한반도 사드 배치 강력 반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04 11:49
2016년 9월 4일 11시 49분
입력
2016-09-04 11:46
2016년 9월 4일 11시 4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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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입장차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미·중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사드 배치 등을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만난 두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추구에 대한 위협을 재확인했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날 중국 당기관지 런민르바오 등 관영 언론은 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 여전한 입장차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런민르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안보 이익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인권 보호를 고도로 중요시하고 국민의 종교신앙 자유를 보장하며 중국의 인권분야에서의 성과는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어떤 국가든지 인권 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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