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여성으로 알려진 중국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 톈푸(天府)신구의 푸쑤칭(付素淸) 할머니가 3일 사망했다고 중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푸 할머니는 지난달 21일 119번째 생일을 맞았고 4일 전에는 5대손인 현손이 태어났다.
푸 할머니의 증손녀 렁팅(冷¤)씨에 따르면 푸 할머니는 3일 아침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일어나 앉아있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할머니를 부축해 침대에 기대어 앉아있게 한 뒤 거실에서 식사를 하는데 털썩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가족들이 가서 부축하자 눈은 뜨고 있었으나 호흡은 멈췄다.
렁팅 씨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어서 친척들이 4일 장례에도 올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푸 할머니의 관 위에는 “세계 최장수인”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올려졌다. 푸쑤칭 할머니는 6명의 자녀를 두었다. 5대손까지 합치면 자손이 68명 정도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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