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힐러리, 캘리포니아 유세 계획 취소…“폐렴 증세 탓”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12일 13시 05분



미국 뉴욕에서 열린 9·11테러 추모식 도중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떠난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12일(현지시간)부터 예정되어 있던 캘리포니아 유세 계획을 취소했다.

이날 CNN, AFP 등 외신은 클린턴 캠프 닉 메릴 대변인을 인용해 클린턴이 폐렴 진단을 받아 캘리포니아 유세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12~13일 각종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경제 정책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후 14일부터 예정된 라스베가스 지역 유세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클린턴의 건강상태와 관련해 주치의 리사 바댁은 “클린턴이 지난 5일 선거유세 중에 끊임없이 기침을해 9일 진찰을 받았는데, 폐렴 증세가 나타나 항생제를 투여 받았다”면서 “휴식을 취하고 (유세)일정을 조정하라고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9·11테러 추모식 도중 휘청이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더위를 먹어(overheated) 탈수상태가 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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