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한 초보 아빠 탓 바닥 추락 갓난 아기, 어떻게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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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9일 15시 41분


사진=라이브릭 영상 캡처
사진=라이브릭 영상 캡처
부주의한 초보 아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많은 이의 심장 박동 수를 높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州) 테오필루오토니 지역에 위치한 한 개인 병원에서 초보 아빠가 아기 바구니에 있던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 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18일 관련 폐쇄회로(CC)TV영상을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사고 당일 아기 아빠 카를루스 엔히크는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아들 엔초가 누워있는 아기 바구니를 병원 접수 데스크 위에 올려놓았다. 아기는 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아기 바구니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아이가 데스크 안쪽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를 본 병원 직원 리어나도 아라우주가 재빨리 아기를 향해 손을 뻗었고, 엔초 군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 그를 무사히 두 손으로 받아냈다.

아라우주는 이후 현지 매체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15년 동안 근무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아기 아빠의 비명을 들었을 때 난 아기 엄마의 퇴원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한편 이날 엔초 군은 별다른 부상 없이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초보 아빠 엔히크의 부주의한 태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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