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부시 가문을 이끄는 ‘아버지 부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전 메릴랜드 주 부지사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타운센드는 민주당 출신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맏딸이다. 타운센드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도 “19일 오전 메인 주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났다”며 “(부시 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올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대선에 관한 언급 자체를 자제해 왔다. 젭 부시의 형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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