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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핵실험금지조약 40여국 “북한 핵실험 규탄…CTBT 조속히 발효돼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22 08:31
2016년 9월 22일 08시 31분
입력
2016-09-22 08:27
2016년 9월 22일 08시 2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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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동의하는 40여 개국 외교부 장관들이 “북한은 21세기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라면서 북한의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40여 국 외교장관들은 2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CTBC 우호국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40여 개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21세기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2005년 6자회담 공동선언문의 의무를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언급한 뒤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윤병세 외교장관도 “북한의 브레이크 없는 핵 질주가 국제사회가 직면한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하고 급박한 안보 위협”이라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북한의 핵 야욕을 꺾지 않으면 국제사회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TBT의 발효가 지연되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각국 대표들은 1996년 합위된 CTBT가 조속히 발효돼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전문 및 본문 17개 조항, 그리고 방대한 기술적 부속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조약은 장소와 목적을 가리지 않고 모든 형태의 핵실험 전면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대기권, 외기권, 수중뿐만 아니라 지하까지 포함하여 일체의 장소에서 어떠한 형태의 핵실험도 금지하고 있으며 ‘평화적’ 목적의 핵실험도 금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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