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연임, 2022년 6월까지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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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8일 08시 30분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동아DB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동아DB
세계은행 김용(56) 총재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세계은행은 27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후보에 단독으로 나선 김용 총재를 5년 임기 수장으로 다시 뽑았다.

이로써 김용 총재는 첫 임기가 끝나는 2017년 7월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제13대 총재로서 5년간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서 세계은행 이사회는 김 총재가 13대 총재 후보 등록을 한 유일한 인물이라고 발표해 그의 연임이 사실상 확실시 된 바 있다.

김 총재는 하버드대 의대 교수를 거쳐 지난 2009~2012년 미국 동부 8대 명문 사립대 중 하나인 다트머스대학교 총장직을 맡았다. 그 후 그는 2012년 7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제12대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했다.

김용 총재는 취임 이래 4년간 세계은행 자금을 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에서 시리아 난민 사태에 이르는 수많은 글로벌 위기에 대처했고, 미국 정부는 지난달 25일 강력한 연임 의사를 표명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다시 5년간 재임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며 공식 추천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출범한 세계은행의 역대 수장은 모두 미국인이 맡아왔다. 김용은 세계은행 최초의 비(非) 백인 총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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