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여성의 모습을 생중계하다 성폭행한 뒤 달아난 태국의 20대 남성이 약 2주 만에 체포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카오솟 인터넷판에 따르면, 29세 남성 타나뽈 닐빠트는 28일 밤 태국 수도 방콕 남동부 사뭇쁘라깐 방쁠리의 한 호텔에서 경찰의 포위작전 끝에 검거됐다.
약 7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던 타나뽈은 경찰이 검거를 시도하자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타나뽈은 약 2주 전 방콕 수안루앙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당시 아파트 열린 문을 통해 잠을 자던 여성을 발견한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가 싱가포르 모바일 개인 생방송 비고라이브(BIGO LIVE)를 이용해 여성의 자는 모습을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이후 여성이 잠에서 깨어나자 그는 여성을 성폭행한 뒤 달아났다. 타나뽈의 도주 장면은 인근 CC(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
2주 간의 도주 끝에 붙잡힌 타나뽈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카오솟 인터넷판은 현재 타나뽈이 성폭행과 경찰 살인미수, 총기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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