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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아소산 36년만에 분화, 파편 1km…100년 주기 백두산 분화도 우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08 12:15
2016년 10월 8일 12시 15분
입력
2016-10-08 12:05
2016년 10월 8일 12시 0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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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의 아소산에서 36년 만에 폭발적 분화가 일어났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8일 오전 1시 46분 아소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화산재와 연기가분화구에서 1만1000m까지 치솟았다.
분화로 발생한 운석은 반경 1km 이상 거리까지 날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아소시청을 비롯해 16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의 경계수위를 2단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규제)로 높이고 화구에서 2㎞의 범위에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구마모토시는 10곳에 대피소를 설치했다.
아소산은 지난 4월에도 연쇄 강진이 일어난 바 있다. 이는 400년 만의 대지진이었으며, 아소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0년 1월 이후 36년 9개월 만이다.
한편, 수십년 만의 아소산 폭발 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두산 폭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백두산에서 나는 온천수 성분 중 하나인 헬륨은 맨틀 속에서 끓고 있는 마그마에서만 검출되는 헬륨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백두산 주변 온천수의 온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것도 백두산 폭발징후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시기상으로도 백두산은 지금 폭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해석이 나온다.
일본고서와 고려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백두산은 1000년전 대폭발을 했다. 이후 100년을 주기로 폭발하고 있다. 1400년에 폭발이 있었고 1500년도 초, 1700년대, 1900년 초에 백두산 폭발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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