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국경절 최고 여행지는 한국·일본…사드 후폭풍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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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8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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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국경절 황금 연휴를 맞아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한국과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가 거론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중국인의 한국여행 열풍은 꺾이지 않았다.

7일 중국 인터넷포털 소후(搜狐)는 국경절 연휴 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은 찾은 여행지는 한국, 태국, 일본 순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사드 문제, 태국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이 얽혀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방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경우 쇼핑과 한류 등 특색있는 여행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항공편 이동과 비자 발급이 편리해 중국인들이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매체는 "한국으로 몰려간 여행객들은 민족 위기감 같은 걸 느끼지 못하느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 국경절이 한국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기간이 겹친 것도 한몫 한것으로 보인다.

중국 CCTV도 이번 국경절 연휴에 단기 해외여행지로 한국, 태국, 일본이 큰 인기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반면 홍콩과 마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127%와 162% 줄었고 최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대만의 경우 228%나 줄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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