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캠프, 부통령 후보로 팀 쿡, 빌 게이츠 등 거론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8시 35분


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러닝메이트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거론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 CNBC 등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운동본부에서 잠재적 부통력 후보군으로 39명을 선정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존 포데스타 힐러리 선거대책본부장의 해킹된 이메일을 통해 확인됐다.

이 명단에는 클린턴의 당내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더불어 팀 쿡,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인 멜린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메일에는 또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이 힐러리 클린턴에게 39명 명단에 더하거나 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문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은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사흘 전인 7월 22일 팀 케인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포데스타는 이번 이메일 내용의 진실 여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달 러시아 정보기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선거 분위기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이메일을 해킹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