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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넷인 男, SNS 통해 도움 요청 “평범하게 살게 해달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04 09:08
2016년 11월 4일 09시 08분
입력
2016-11-03 14:17
2016년 11월 3일 14시 17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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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국 바크로프트TV
인도에서 다리가 넷인 남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분의) 다리를 제거해 달라”며 도움을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사는 아룬 쿠마(22)의 사연을 소개했다.
쿠마는 태어날 때부터 등 아래쪽에 작은 두 다리를 달고 태어났다. 부모는 아들의 수술을 위해 5년간 백방으로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자신있게 나서는 곳이 없었다.
결국 쿠마는 등에 다리를 달고 지내야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등에 있는 다리가 점점 무거워지면서 걷는 것이 힘들 정도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다행히, 인도 델리에 있는 포티스 병원 의료진이 쿠마의 요청에 응답을 했다. 의료진은 쿠마 등에 있는 두 다리를 제거할 수 있는지 몇 가지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그는 “다리 제거 수술을 받는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남들처럼 움직이고 걸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아룬을 진료한 허만 샤마 의사는 쿠마의 골반 역시 두 개인 것을 확인하고 MRI, CT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샤마는 “아룬의 다리에 어떻게 혈액이 공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혹시 그가 신장, 요도, 방광도 추가로 갖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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