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저우 11호는 선저우 우주선 계열 중 가장 최근에 제작됐다.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공사에 따르면 선저우 11호 유인 우주선은 우주비행사의 작업과 안전을 보장하는 다양한 신기술을 투입했다.
1. 고온에 견디는 방어막
우주선에는 사람이 입는 옷과 마찬가지로 태양광과 고온, 극한으로부터 동체를 보호하고, 먼지와 스모그 등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겉옷’을 입혀놨다. 유인 우주선의 겉옷은 우주선의 구조와 특징에 따라 맞춤제작한 것이다.
2. 공간기반 관측·제어탑
선저우 11호 우주선이 지상과 실시간 통신을 유지하려면 중계단말기가 필요하다. 선저우에 적용된 중계단말기는 중계위성 톈롄 1호와 교신한다. 이 기술은 중국의 공간기반(space based) 관측·제어 통신을 현실화시켜주었으며 우주에서 지상과 위성, 위성과 우주선 사이의 천로(天路)를 열었다.
3. 쾌속 누출검사기
우주비행사는 임무 수행 중 우주정거장의 선창을 자주 이용한다. 따라서 선창 출입구의 밀폐 여부를 빠른 시간 안에 검사할 수 있어야 한다. 선창 출입구 쾌속 누출검사기는 선창의 문과 접촉면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누출 검사를 진행한다. 4.우주정거장 밀폐부품 사용기간 30년
톈궁 2호는 중국 최초의 진정한 우주공간 실험실이다. 우주비행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밀폐부품의 내구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저우에 투입된 밀폐부품은 모두 중국산으로 무독성과 인체 무해성을 자랑한다. 각종 실험을 통해 해당 밀폐 원자재는 이미 국제 동종 제품의 수준에 도달했고 사용기간이 30년 이상이며 각종 기능이 기존 설계의 요구에 도달했음을 증명하였다.
5. 76대의 자세 제어 엔진
유인 우주선 엔진은 추력이 적든 크든 상관없이 단 하나의 제작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선저우 11호 유인 우주선과 톈궁 2호이 도킹 후 두 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에서 한달 간 체류하게 되는 데, 이때 우주선 내의 48대 자세 제어 발동기와 우주정거장의 28대 자세 제어 엔진이 핵심 역할을 한다. 선저우의 자세제어 엔진에는 머리카락 두께만큼 미세한 사출구가 필요한데 항천과학기술집단공사는 기존 엔진보다 정밀도를 3배나 제고했다.
6. 솔라 어레이의 중국 국산화 실현
선저우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후 태양광 패널이 우아하게 날개를 펼쳤다. 이로써 최초의 중국산 솔라 어레이가 궤도 실험을 통과했다.
7. 자주식 긴급 궤도 회귀 시스템
유인 도킹 과정에서 선저우 11호는 자주 궤도를 바꿔야 한다. 여기에는 자주식 긴급 궤도 회귀 시스템이 도입됐다. 우주선이 지상과 연락이 끊겨 지휘시스템이 우주선의 정확한 낙하지점을 제공해주지 못할 경우 우주선은 자주식 긴급 리턴 시스템을 작동한다.
8. ‘생명의 탑’ 탈출 엔진
로켓의 머리부분에는 피뢰침 같은의 장치가 있는데, 이는 ‘생명의 탑’이라 불리는 생명 구조 탈출 장치다.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만 탈출 장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국은 1994년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으려 했지만 가격과 보안 문제로 포기했다. 대신 자체 연구를 통해 미국, 러시아에 뒤지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탈출장치를 개발했다.
9. 고효율 스마트 우주 어플리케이션
선저우 11호에서 사용하는 계기 컨트롤러 응용 프로그램은 우주비행사의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우주선 내 14개 시스템의 모든 데이터가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우주선 및 우주비행사와 관련된 54가지 사진을 표시해주고, 우주선의 낙하지점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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