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5일 제22회 세계항로회의를 통해 청두는 중국국제항공, 쓰촨항공, 하이난항공 등 6개 항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9개 정기편 국제 직항을 따냈다. 이 중 8개는 신설된 직항이고 1개는 직항 전세기를 정기편 직항으로 바꾼 것이다. 내년 말 모든 항로가 개통되면 청두솽류국제공항의 국제항로는 100개에 육박하게 될 것이며 대륙간 정기편 직항은 19개에 달하게 된다.
신설될 직항의 취항 도시들로는 시드니, 뉴욕, LA, 마드리드, 소치, 아디스아바바, 오클랜드와 두바이다. 청두∼모스크바 직항 전세기는 정기편 직항으로 바뀌었다. 올해 11월부터 시드니, LA, 마드리드, 두바이와의 항로가 우선 개통되고 나머지 항로는 내년까지 전부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후 환승 없이 청두발 직항으로 세계 5대주의 중요 허브 도시에 바로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청두는 국제 정기편 직항네트워크 계획에 따라 20여 개의 전략적 국제항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2020년에 국제 직항 항로 100개를 돌파하여 중국 서부와 세계를 연결시키는 중요한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다.
자유의 여신상, 할리우드, 부르즈할리파, 오페라하우스…. 앞으로 세계를 향한 쓰촨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질 것이다. 청두가 따낸 9개 정기편 국제 직항은 청두발 직항일 뿐만 아니라 대륙간 항로다. 이로써 청두는 세계 최대 경제체인 미국의 뉴옥, LA, 샌프랜시스코 등 3개 도시에 취항하게 되었고 미국의 동·서해안과의 직항을 실현하게 되었다.
이번에 계약한 항로 중 3개 노선은 남반구에 있다. 청두∼멜버른 직항에 이어 청두는 또 시드니와 오클랜드에 취항해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시드니에서 유학 중인 청두인들은 예전에는 멜버른이나 싱가포르에서 환승해야 했지만 이젠 바로 직항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기쁨을 금치 못했다. 청두∼아디스아바바 항로는 청두와 아프리카를 이어주는 두 번째 직항 항로다.
9개 항로 개통으로 청두는 세계의 주요 교통 허브와 상호 연결되는 데, 유럽으로는 암스테르담, 파리, 프라하,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런던으로 직항이 가능하고, 북미로는 샌프란시스코, LA, 뉴욕으로 바로 닿는다. 아시아로는 도쿄, 오사카, 방콕, 싱가포르, 콸라룸푸르로 직항 가능하다.
스카이 실크로드… 더 많은 중서부 환승객 유치
기존 경험에 따르면 세계루트회의의 소집은 청두에 국제항로의 급속한 증가를 가져다 주게 된다. 상술한 9개의 국제 직항 외에도 최근 청두∼마닐라 정기편 항로를 신설했다.
한꺼번에 9개 국제 항로를 개통하는 건 드문 일이다. 청두 물류사무실 천중웨이 주임은 “일부 항로는 몇 년간 공을 들여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청두는 내륙 도시로서 국제화 전략에서 항공 허브와 국제 항로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올해 청두는 항공허브 건설을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했는데, 톈푸국제공항 건설 및 솽류공항을 확장 개조하는 동시에 국내외 항공사를 영입하여 청두발 국제 직항을 개통하였다.
천 주임은 “청두의 다음 목표는 100개 국제 항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국제 직항, 특히 장거리 대륙간 직항 개설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공항의 환승 효율을 제고하여 국제∼국제, 국제∼국내, 국내∼국제의 완벽한 연결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톈푸국제공항이 운영되기 시작하면 솽류공항은 화물운송과 통용항공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천 주임은 “더욱 많은 중국 중서부 승객들이 청두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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