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성형외과 특혜 의혹 보도 시청률 9% 돌파…‘뉴스룸’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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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9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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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모녀가 다닌 것으로 추정되는 성형외과 특혜 의혹을 보도한 '뉴스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7시40분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전국 시청률은 9.09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338%보다 0.66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뉴스룸'의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된다.

비슷한 시간 대 방송된 SBS '8뉴스'는 4.8%, MBC '뉴스데스크'는 5%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한시간 늦은 9시에 시작되는 KBS1 '9시 뉴스'는 18.6%를 기록했다.

'뉴스룸'이 종편 뉴스 중 이례적으로 1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스룸은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서울 강남의 한 소형 성형외과에 대해 파해쳤다.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동행했으며, 이 병원이 만든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설 선물세트로 선정되고, 각종 실적 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유명 면세점에도 입점했다는 것.

취재진이 확보한 병원 고객 명단에는 '정유연'이라는 이름과 ‘최’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최'는 최순실로 추측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해당 병원 측은 법적으로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환자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할 수가 없고, 경제사절단 포함 역시 청와대와는 아무 관련 없이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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