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유력’ 트럼프 공약 다시보기…주한미군 철수,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한미FTA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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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9일 14시 57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우승이 확실시되면서, 트럼프 후보의 한국 관련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트럼프 후보는 한국, 독일, 일본 등을 상대로 '안보 무임 승차론'을 펼치며 주한 미군 철수, 방위비 분담금 100% 인상 등을 주장했다.

앞서 그는 "미국은 우리 군대를 보내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작전태세에 들어갔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며 "이건 미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한국을 돕는데 왜 한국은 우리를 돕지 않는가"라고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후보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경제를 저해한 '깨진 약속'의 대표적 사례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협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FTA에 대해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대신 거의 1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한국에 대한 우리의 수출은 거의 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의 대미수출이 한국에 대한 미국 무역적자 규모의 배에 달하는 150억 달러(약 16조6천억 원) 이상 증가했다"며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해 왔다.

한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오늘(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트럼프 후보의 우승 확률을 95%로 예측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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