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투표 당일 아침 남긴 한마디? “오바마케어도 없애버리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9일 15시 48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 확률을 95%로 예측한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투표 당일 아침 남긴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아침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이긴다면 불법이민과 무역협정 등에 대한 부분을 먼저 다루겠다. 이와 함께 오바마케어도 없애버리겠다”고 말했다.

오바마케어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으로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는 미국 내 3200만명의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시키고 중산층에 보조금을 지급해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정책으로 지난 2014년 1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공화당은 오바마케어가 기업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재정 부담을 증대시킨다는 이유로 이를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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