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美 퍼스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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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9일 20시 56분


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 후보가 승리했다. 그의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46)는 존 퀸시 애덤스 6대 대통령(1829∼1837년)의 영국 태생 부인 루이자 애덤스 이후 두 번째 외국 태생 미국 영부인이 됐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1970년 4월 26일 슬로베니아의 작은 마을 세브니차에서 태어났다. 멜라니아는 17세부터 슬로베니아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밀라노 등 유럽 패션 무대로 진출했다.

26세이던 1996년 미국 뉴욕의 패션 무대로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2년 뒤인 1998년 뉴욕 패션 위크 행상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처음 만났다. 당시 트럼프는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결혼한 상태였다. 6년 후인 2004년 멜라니아는 마침내 트럼프와 약혼했고, 2005년 트럼프와 결혼했다.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들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는 남편 트럼프와 사이에 아들 배런 한 명을 뒀다. 트럼프는 첫 부인 이바나와 사이에 큰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딸 이반카, 둘째 아들 에릭을 뒀고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사이에서 딸 티파니를 뒀다.

앞서 멜라니아는 취업비자를 취득하기 전에 모델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AP통신은 멜라니아는 취업비자를 취득하기 전 10건의 유급 모델활동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선거캠프는 기록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를 부인했다.

또 멜라니아는 한 연설 내용 일부가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현 퍼스트 레이디인 미셸 오바마가 했던 연설과 거의 똑같다는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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