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6시 23분께 일본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같은 지역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지 이틀 만이다.
NHK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이바라키 현, 미야기 현과 후쿠시마 현 등에서 진도 3~4의 진동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오전 5시 59분께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는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미야기 현 센다이 항에는 높이 1.4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쓰나미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의 높이는 최대 20m 이상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발생 지역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번 7.4의 강진이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분석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현재까지 규모 7 수준의 지진이 여진으로 발생한 것은 10차례다.
기상청은 이어 “앞으로 1주일 정도에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최대 진도 5약(弱)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 다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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