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검표 겨냥 ‘분노의 트윗’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9일 03시 00분


“패배 인정해놓고 이제 와 불복… 불법 아니면 유권자 투표도 이겨”
클린턴 e메일 재수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위스콘신 등 일부 경합주에서 실시되는 대선 재검표에 참여하겠다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에 폭발하고 말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27일 하루 동안 12차례의 ‘폭풍 트윗’을 날리며 클린턴의 재검표 참여를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클린턴은 (내가) 대선 직후인 9일 승리 연설을 하기 직전 전화를 걸어와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며 “재검표를 하더라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린턴이 대선 TV토론 때 대선 불복을 시사한 자신을 향해 쏟아낸 비판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클린턴은 “우리는 지난 240년 동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 왔다. 우리는 결과가 맘에 들지 않았을 때도 수용했다”고 했고, “트럼프가 정말로 끔찍한 말을 했다. 그가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말을 거부하는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며 대선 승복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미국대선#재검표#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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