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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 알레포서 2만7천 명 탈출 “안전 확신할 수 없는 피란길에 올랐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30 10:34
2016년 11월 30일 10시 34분
입력
2016-11-30 08:44
2016년 11월 30일 08시 4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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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시리아군이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을 파죽지세로 장악하는 사이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 인도주의 재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군이 알레포 북동부 반군지역을 장악하는 사이 주민 2만 7000명이 피란길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러시아를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15일부터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28일까지 알레포 북동부를 장악했다. 이에 알레포 반군 통제 아래 있던 지역의 40%가 2주 만에 정부군에 넘어갔다.
시리아군의 거침없는 진격에 피란민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앞서 이날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지난 주말부터 28일까지 알레포를 탈출한 주민을 1만6천명으로 추산했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알레포 주민들이 시리아군과 동맹군의 무차별 공격을 벗어나고자 인전을 확신할 수 없는 피란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피란길에 오른 주민 다수는 북쪽의 쿠르드 지역과 알레포 서부 정부군지역, 반군이 저항하는 남부로 이동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가 파악에 내용에 따르면 1만5천명은 남부 반군지역으로, 각각 7천명과 5천명은 쿠르드계지역과 알레포 서부 정부군 지역으로 흘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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