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대선, 중도좌파 후보 당선…“분열된 국론 통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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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5일 09시 10분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중도좌파 성향 후보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이 극우 정당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를 꺾고 당선됐다.

현지 ORP방송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무소속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이 극우정당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를 꺾고 당선됐다.

판 데어 벨렌은 승리를 확정지은 뒤 “호퍼의 자유당을 포함해 모든 사람과 적극적으로 대화할 것”이라면서 “분열된 국론을 통일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중도좌파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의 승리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국민이 유럽과 열린 마음을 선택했다”고 밝혔고, 마뉘엘 발스 총리도 “포퓰리즘은 유럽의 운명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독일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는 “유럽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면서 “우익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양식과 분별의 명백한 승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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