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사진)가 다스리는 메릴랜드 주에 ‘한국로(Korean Way)’가 생긴다. 메릴랜드 주는 최대 도시인 볼티모어 근교 소도시 엘리콧시티를 통과하는 메릴랜드 주 40번 지방간선도로 ‘볼티모어 내셔널 파이크’의 1km 구간을 한국로로 표기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20일 한국로라는 간판이 세워질 이 도로가 지나는 엘리콧시티는 메릴랜드 주의 대표적 한인 거주지역이다. 메릴랜드 주지사실은 특정 국가 이름을 도로명으로 삼은 표지판 건립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국인 부인 김유미 여사 덕에 ‘한국 사위’로 불리는 호건 주지사가 이를 적극 지지해줬다고 밝혔다. 메릴랜드한인회가 올 초부터 추진해온 한국로 지정은 메릴랜드 주 교통국의 반대에 부닥쳤으나 호건 주지사가 나서 이를 풀어줬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로 표지판이 세워지는 도로 구간은 볼티모어 도심의 ‘이너 하버’로부터 서쪽 직선거리로 14km 떨어져 있고 워싱턴의 백악관에서는 북동쪽으로 48k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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