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에 깔려 버둥거리는 쌍둥이 구한 두 살배기…형제애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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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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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 갈무리
해당 영상 갈무리



자신의 몸보다 몇 배 더 큰 서랍장에 깔린 쌍둥이 형제를 구한 두 살배기 아이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유타 주 오렘 시에 사는 리키·카일리 쇼프 부부는 페이스북과 유트브 계정에 47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서랍장에 깔려 버둥거리는 쌍둥이 형제 브록(Brock)을 구하기 위해 무거운 서랍장을 들어올리려 노력하는 보우디(Bowdy)의 모습이 담겼다.
무게 때문에 서랍장이 잘 들리지 않았지만 보우디는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서랍장을 이리저리 밀어 올렸고, 결국 브록이 빠져나올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틀 뒤 추가로 게재된 2분여 짜리 영상에는 브록과 보우디가 서랍장에 올라가려는 모습과 서랍장이 아이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 그 서랍장에 브록이 깔리는 모습도 담겼다.

유튜브 계정에 등록된 두 영상은 게시 3일, 하루 만에 각각 3백33만회, 4백 28만회의 재생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리키는 페이스북을 통해 “쌍둥이 형제의 유대감에 감사한다”며 이 같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가구가 안전하게 벽면에 고정되어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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