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산 경공격기 FA-50 첫 실전 투입…“뛰어났고 정밀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30일 22시 53분



필리핀이 한국에서 도입한 경공격기인 FA-50을 자국 내 무장단체 소탕작전에 처음으로 투입했다.

29일 스타온라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25일부터 필리핀 남부 라나오델 수르 주에 있는 이슬람 무장 반군 거점에 대한 토벌작전에 나섰다. 이번 작전에 한국산 FA-50 전투기 2대가 투입돼 225㎏짜리 폭탄 6개를 투하했고, 공격형 헬기들도 함께 항공 작전을 펼쳤다. 필리핀군이 FA-50을 실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두아르도 아뇨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FA-50은 매우 뛰어났고 정밀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 "베니그노 아키노 전임 정권이 구매한 FA-50이 축하비행에만 쓰인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필리핀은 189억 페소(4426억 원)를 들여 올해까지 FA-50대를 도입하기로 하고, 2015년 11월 1차로 2대를 들여온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4대를 인수받았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 2017-01-31 01:25:35

    가슴 뿌듯하다. FA-50 을 더욱 발전시켜서 UP-GRADE 된 모델을 계속 출시하여 전투기 산업을 수출 효자 산업으로 만들고 자주 국방에도 기여하길 바란다

  • 2017-01-31 08:51:22

    몇번을 읽어도 흐믓한 기사이다. 국산 전투기, 사용자가 좋다고한 뉴스가 퍼지면 더 많은 소비자가 생기는 것은 정한이치. 더 많이 팔리고 기술발전 있을 것이다.

  • 2017-01-31 08:29:09

    당연히 조중동과 종편은 모두 강제폐쇄해야 하고 검경은 서로 대립하여 견제하는 구조로 국민의 이름으로 구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견제와 균형,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