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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 반군지역 공습, “민간인 최소 18명 사망”…공습 주체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09 10:45
2017년 4월 9일 10시 45분
입력
2017-04-09 10:38
2017년 4월 9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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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지역 공습
시리아 이들리브 주 주택가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에 의해 쌍둥이 딸 아야와 아흐메드를 잃은 하미드 알유세프 씨.
시리아 반군이 장악 중인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우룸 알 조즈에서 8일(현지시간) 공습이 진행돼 민간인 18명 이상이 숨졌다.
시리아 인권관측소 관계자는 이날 “공습으로 민간인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 현재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5명, 여성 2명이 포함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습 주체와 관련 “폭격기의 형태와 비행 방향, 포탄 형태 등으로 봤을 때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 폭격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이들리브 주는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정기적인 공격 타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이들리브 주의 칸셰이칸 지역 주택가에서는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31명을 포함해 주민 최소 87명이 사망했다.
이후 트럼프는 5일 백악관에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리아는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말한 지 불과 하루 만인 6일 시리아의 샤이라트 공군 비행장에 60∼70발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미국의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에 대해 “미국의 시리아 공격을 억지로 만들어낸 구실 하에 이루어진, 국제법 규정을 위반하는 주권국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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