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8개로 태어난 아기, 수술 성공적…“세계적 희귀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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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9일 15시 04분


사진=제이피 병원 제공
사진=제이피 병원 제공
8개의 팔다리를 가진 채로 태어난 아기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각) 이라크에서 팔다리 8개를 가지고 태어난 생후 7개월 된 카람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람은 이라크에서 8개의 팔다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이에 카람은 인도 북부 델리 지역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세 차례에 걸친 팔다리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태어날 당시 카람은 일반적인 양팔 외에 가슴 아래쪽에 팔다리가 여섯 개 더 있었다. 수술에 참여한 의사 가우라브 라토르는 수술 전 카람의 팔다리에 대해 “다리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짧고, 약간 구부러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다리 제거 수술은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었다면서 “카람이 첫 2주 동안은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람의 상태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드문 경우에 속해 수술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카람의 아버지 나달(28)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면서 “아들이 오직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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