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국제 협약인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경제에 작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후(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결정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 정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협약 탈퇴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효된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과 유럽연합(EU)은 협약 이행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녹색 동맹’ 강화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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