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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미 청문회 본방사수 하자’ 아침부터 술집 북적-지하철 썰렁…트럼프 탄핵 여론 거세지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09 11:23
2017년 6월 9일 11시 23분
입력
2017-06-09 08:55
2017년 6월 9일 08시 5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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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방송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연루 의혹을 수사하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가 미국 국민들을 TV앞으로 끌어들였다.
미국 워싱턴 현시시각으로 8일 오전 10시 코미 전 국장 청문회가 생중계가 시작되자 미국의 많은 국민들이 '본방사수'하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 들었다.
CNN은 이날 오전 텅텅 빈 워싱턴 D.C.의 지하철 내부 모습이나, 방송을 보기 아침부터 술집에 모여 TV를 시청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워싱턴의 수많은 술집들은 평상시와 달리 아침 일찍부터 장사에 들어갔다. 워싱턴의 한 음식점은 이날 'FBI 아침 스페셜', 'FBI 샌드위치' 등의 특별 메뉴를 준비했다.
또 코브페페’(covfefe) 커피', '코브페페 칵테일' 등의 메뉴도 등장했다. '코브페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정체불명 단어로, 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 지칭하며 그가 수사중단을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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