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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악어 입에 머리 넣는 묘기 선보이던 사육사, 순식간에 물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16 16:37
2017년 6월 16일 16시 37분
입력
2017-06-16 15:53
2017년 6월 16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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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태국의 유명 관광지 코사무이에서 ‘악어쇼’를 선보이던 사육사가 악어에게 머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사무이에서 유명한 악어쇼를 관람하던 관광객들은 충격에 빠졌다. 얌전하던 악어가 갑자기 사육사를 공격했기 때문.
이날 사육사는 성인 남성보다 몸집이 큰 악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악어의 입 속에 자신의 머리를 집어넣는 묘기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악어에게 물려 손가락이 잘리는 등 여러 차례 부상했다고 밝힌 사육사는 먼저 나무 막대기 두 개를 이용해 악어의 벌린 입 사이에 아무 것도 없다는 걸 관객들에게 확인시켰다.
그런 뒤 사육사는 천천히 악어의 벌린 입 사이로 자신의 머리를 집어넣었다. 악어는 그동안 미동도 없이 입을 벌린 자세를 유지했다.
약 10초 간 악어의 입 안에 머리를 넣고 있던 사육사는 조심스레 머리를 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악어가 입을 닫으며 사육사의 머리를 물었고, 그 상태로 강하게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사육사는 고통의 비명을 질렀고, 지켜보는 관객들도 깜짝 놀라며 충격에 빠졌다. 약 3초 간 사육사의 머리를 입에 문 채 흔들어댄 악어는 사육사의 머리를 놓은 뒤 뒷걸음질을 쳐 물 속으로 들어갔다.
데일리메일은 사육사의 부상 정도와 현재 상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끔찍하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대체 저런 위험한 행동을 왜 하는 건가” “야생동물은 야생에 살도록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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