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 선에 따르면, 에든버러 출신인 제인 파크(21)는 2013년 17세 나이로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돼 100만 파운드(약 14억5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당시 그는 역대 ‘최연소’ 유로밀리언 복권 당첨자로 주목을 받았다.
복권에 당첨되기 전, 제인은 시급 8파운드 (약1만1000원)를 받고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이었다. ‘인생 역전’에 성공한 그는 명품 쇼핑과 성형수술에 빠졌고, 주로 부정적인 일로 언론에 오르내렸다.
이날 더 선은 제인이 ‘브라질리언 힙 업’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모델 킴 카다시안 같이 볼륨감 있는 엉덩이를 만들어준다’는 수술로 홍보돼 왔다. 제인은 이 수술을 받은 뒤 입술과 뺨이 심하게 붓고 염증이 생기는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당시 수술에 사용했던 마취제에 제인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기 때문.
제인의 가족과 지인은 그의 건강을 염려했다. 그의 한 지인은 “제인은 과거 무척이나 가난했고, 그 탓에 더 성형 중독에 빠지게 된 것 같아 걱정이 된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은 제인이 자제하길 바라지만, 제인은 외모를 개선하는 데서 큰 자신감을 얻고 있다. 또 전적으로 자기 선택대로 자기 몸에 자기 돈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인이 복권 당첨금 중 5만 파운드(약 7200만원) 정도를 성형수술에 썼다고 전했다. 가슴 확대, 지방 흡입, 치아 성형, 보톡스, 필러 시술 등이다.
제인은 지난 3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술에 취한 채 BMW를 타고 달리다 적발돼 18개월간 면허가 정지됐다.
한편 지난 2월 제인은 “복권에 당첨돼 인생이 망가졌다. 복권 당첨금은 최소 18세에게 줘야 한다”며 유로밀리언 복권 발행업체인 캐멀럿 사를 상대로 고소 의사를 밝혔다가 취소했다. 당시 그는 언론을 통해 “복권 당첨으로 내 인생이 예전보다 10배는 더 나빠졌다”며 “내 삶은 목적 없이 비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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