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녀’ 임지현 재입북에…누리꾼 “간첩?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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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7일 10시 27분


사진=TV조선 캡처
사진=TV조선 캡처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임지현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북한의 선전 매체에 나와 대한민국을 비판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16일 공개한 영상에서 탈북 여성 임지현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임지현은 국내 종편 프로그램, 국방TV 등에 출연한 인물로, 이 여성의 구체적인 입북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임지현이 간첩이 아니었겠느냐는 의견. 아이디 hero****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탈북녀 임지현’ 관련 기사에 “태어나서부터 사회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 민주주의 국가에 와서 적응 한다는 게 쉽지가 않지!?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느꼈다면 북한으로 다시 들어갔을까? 애초에 탈북자가 아니라 간첩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지현이 납치당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한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nice****는 “중국 갔다 납치당한 거 아냐? 배우하고 싶어 올해 한국종합예술대학 입학도 한거 같은데”라고 했다.

임지현 때문에 탈북자에게 선입견이 생겼다는 의견도 보인다. 아이디 kere****는 “저런 사람 많을까봐 솔직히 탈북자한테 선입견 생김”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아이디 juna****는 “탈북자 전부가 그런 것도 아니고, 겨우 한 명이 이탈한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누리꾼들은 “북으로 다시 가면 살림살이 좀 더 나아지려나..(ibbu****)”, “안타깝다. 그 지옥 같은 곳에 자의로 갔을리가 없는데(craz****)”, “가족 탈북 시키려다 다시 납북 되는 경우도 있다(neva****)” 등의 의견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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