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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빅터 차, 주한 美대사 내정…그는 누구? “한반도 정책, 트럼프에 조언할 인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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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10:12
2017년 8월 30일 10시 12분
입력
2017-08-30 09:55
2017년 8월 30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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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교수. 사진=채널A 뉴스 방송 캡처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Victor Cha)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곧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는 오랜 협의의 결과"라면서 "북한 핵 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 위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의 임명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빅터 차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과 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컬럼비아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내고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차석대표로 활동했다.
현재는 조지타운대 정치학과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로 워싱턴 소재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로 활동 중이다.
그는 아시아의 안보에 대해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중 '적대적 제휴:한국, 미국, 일본의 삼각 안보체제'는 일본의 오히라 저작상을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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