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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핏빛 하천에서 역한 피 냄새까지 ‘훅’…대체 무슨 일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5 17:55
2017년 9월 15일 17시 55분
입력
2017-09-15 16:28
2017년 9월 15일 16시 2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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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江西省) 주장시(九江) 중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이 하루아침에 핏물로 변해 주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14일 인민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부터 주장시 도심을 따라 흐르는 폭 15m의 ‘리안시강’이 주장대학 인근을 중심으로 핏빛으로 변하면서 도시에 피비린내가 퍼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소름끼치는 광경과 역한 냄새에 괴로워하며 코와 입을 가리고 다녔다. 일부는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주장대 학생들은 “악취는 혈액 냄새가 분명하다”며 “핏물은 우리 학교 옆 다리 밑 파이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알렸다.
주장시 환경당국은 오염원을 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돼지 도축장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하수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중이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면 관련 규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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