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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마트·롯데 中 철수, 사드 탓 아냐”…노영민 주중대사 발언 도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29 21:06
2017년 9월 29일 21시 06분
입력
2017-09-29 20:59
2017년 9월 29일 20시 5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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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이마트가 철수했는데 사드와 아무 관계가 없다.”
노영민 주중대사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노영민 대사는 29일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마트가 (중국에서) 철수했는데 사드와 아무 관계가 없다. 사드 터지기 전에 이미 철수 결정된 거고 매각을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영민 대사는 “기업이나 교민들이 어려운건 사실”이라면서도 “그 어려움 자체가 아주 복합적 요인이고, 기본적으로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없듯이 외부 환경이 본인 의지로 개선되지 않는 것에 대해 극복하려는 스스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외부 환경을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억울한 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건 온전히 우리 (정부) 몫”이라며 “다만 기업 입장에선 스스로 자구적 노력은 역시 기업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마트의 매각에 대해서도 “신동빈·신동주 회장이 왜 싸웠나. 싸운 고리가 대중국 투자가 실패했다라는 주장이었다”면서 사드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영민 대사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과 관계 계선을 위한 고려가 담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영민 대사 관련 기사 댓글에 “너도 철수해라(삶*)” 등의 비판 의견을 냈다. 다만, “맞는 말(草古****)”이라는 옹호 의견도 일부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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