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단독으로 300석이상 확보할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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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아베 총선 압승 전망
야권 분열로 자민당 반사이익… 고이케 신당 50석안팎 머물듯

22일 치러질 일본 총선거에서 여권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판세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 단독으로 300석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여론조사와 자체 취재정보 등을 더해 판세 분석을 한 결과 총 의석수 465석 가운데 자민당이 281∼303석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30∼3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중의원 해산 전 의석은 자민당 284석, 공명당 35석이었다.

예측이 적중한다면 자민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사퇴 마지노선으로 언급했던 절반 의석(233석)은 물론이고 절대안전다수 의석(261석·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좀 더 선전한다면 여권 단독으로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의석 기준인 310석(전체 의석의 3분의 2)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10∼13일 여론조사 등을 통한 판세 분석 결과 자민당이 286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2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야권 세력이 분열돼 결과적으로 여당에 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은 초반에 일으켰던 돌풍과는 달리 42∼54석 정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일본#총선#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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