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일본행 기내서 “北, 큰 문제…반드시 해결해야” 강조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5일 15시 45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북한에 대해 “큰 문제”라고 말하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와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과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아시아 각국 정상들과 북한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지난 25년간 (미국 등 국제사회가)북한을 다루는 데 약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중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다루는데 “푸틴의 도움을 원한다”며 아시아 여러 정상들과 만나 북한에 압박을 가하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동등한 입장(equalfooting)”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시 주석은 우리를 매우 강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인근 요코다 미 공군기지에 도착, 공개 연설 등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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