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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랑이밥’ 될 뻔한 女 사육사, 관람객들 기지로 목숨 건져 …어떻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06 16:11
2017년 11월 6일 16시 11분
입력
2017-11-06 14:30
2017년 11월 6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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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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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한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타이푼'이라고 불리는 16년 된 시베리아 호랑이가 여성 사육사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푼'은 먹이를 주러 온 여성 사육사를 갑자기 덮쳤다. 쓰러진 사육사의 몸에 올라타 공격했다.
다행히 여성 사육사는 관람객들 덕에 목숨을 구했다. 사육사가 공격을 당하자 이를 본 관람객들은 돌과 인근 카페에서 가져온 테이블, 의자를 우리 안으로 던지며 호랑이의 관심을 돌렸다.
이때를 틈타 사육사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사건 이후 도착한 동물원 직원은 해당 호랑이에게 진정제를 투여했다.
사육사는 심하게 상처를 입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고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당시 한 목격자는 "여성 사육사 얼굴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호랑이와 싸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동물원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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