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좋아요’ 개수만큼 아내 폭행한 남편…“OO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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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0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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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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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받은 페이스북 '좋아요' 개수 만큼 그녀를 폭행한 질투심 많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우루과이 출신 페드로 헤리베르토 갈리아노(Pedro Heriberto Galeano·32)가 아내 아돌피나 카멜리아 오르티고사(Adolfina Camelli Ortigoza·21)를 집에 감금하고 구타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드로는 아돌피나가 페이스북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페드로는 아돌피나의 페이스북 계정을 직접 관리했다.

하지만 질투심에 눈이 멀어 그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범했다. 페드로는 아돌피나의 페이스북 사진이 '좋아요'를 받을 때마다 그 수에 맞춰 그녀를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이를 모르는 아돌피나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계속해서 '좋아요'를 눌렀고, 그때마다 페드로는 아돌피나를 지속적으로 폭행했다.

아들의 폭행을 본 페드로의 아버지가 결국 경찰에 신고해 폭행은 끝났다. 하지만 병원으로 실려간 아돌피나의 상태는 심각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아돌피나는 페드로의 폭행 때문에 입은 퉁퉁 붓고 입술은 찢어져 있었다. 또한 두 눈 주위도 부어올랐고 멍으로 가득했다. 이에 아돌피나는 결국 안면 재건 수술을 받았다.

한편 페드로는는 감금 및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최대 징역 3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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