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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상]버스 좌석 뒤쪽에서 뭔가 ‘꼬물 꼬물’…정체 알고 소~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01 16:25
2017년 12월 1일 16시 25분
입력
2017-12-01 15:50
2017년 12월 1일 15시 5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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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에서 차체 벽과 좌석 사이 틈으로 손을 넣어 앞 좌석 여성 승객 몸을 더듬던 남자가 피해자의 기지로 큰 망신을 당하고 처벌을 받게 됐다.
태국 매체 ‘엠타이’등은 최근 태국의 한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지난달 30일 소개했다. 이 영상은 피해 여성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사건 당시 버스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은 허리에 이상한 감촉을 느꼈다. 소름이 돋아 허리 쪽을 보니 버스 벽과 좌석 사이 좁은 틈을 뚫고 나온 손이 꼬물거리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여성은 확실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계속해서 손을 움직이던 남자는 여자가 몰래 찍던 카메라를 휙 들어 올려 가해자 얼굴을 정면으로 촬영하자 화들짝 놀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가 “지금 뭐 하는 짓이냐”고 묻자 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는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한 표정으로 정색했다. 여자가 “지금 내 몸을 만지려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남자는 “그런적 없다”고 부인했다.
결국 여자는 경찰에 추행범으로 남자를 신고하고 해당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자는 이미 2~3번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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