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태풍 ‘카이탁’이 강타한 필리핀 보라카이 섬에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고립된 것과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국민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18일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보라카이 섬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 관련, 어제 오후(14시~18시)선박 운항이 임시 재개되었으며, 오늘 오전 6시부터 정상 운항 중에 있다”며 “깔리보 국제공항에서 귀국 항공편도 정상 운항되고 있으나 일부 도로 유실로 인해 평소보다 약 1시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국민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세부분관은 현지 영사협력원, 한인회 등과 협력하여 선박 및 항공편 운항 정보를 안내하는 등 우리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국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중부지역에는 지난 16일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상륙해, 빌리란 주에서만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실종됐다. 또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섬에는 배편이 끊겨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약 1200명이 사흘째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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