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12월 25일]프란치스코 교황 “그 누구도 쉴 곳이 없다고 느끼지 않기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5일 16시 28분


◆“그 누구도 지구상에 자기들이 쉴 곳이 없다고 느끼지 않기를 희망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탄절 메시지에서 오늘날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나는 수백만 난민들이 예수의 부모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으로 떠나 예수를 낳을 곳을 찾아 헤맨 여정에 같다고 비유하며)

◆“2층 사우나는 마치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종합세트 같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유족,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2층 여성 사우나는 비상구가 막혀 있고 건물 구조를 아는 직원이 한 명도 없는 등 안전 관련 규정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승리다.” (워싱턴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참모들의 반대에도 대중 유화파인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을 차관보에 지명한 것은 손턴을 강력하게 추천했던 틸러슨 장관의 승리로 볼 수 있다며)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tvN, 전날 주말극 ‘화유기’가 두 차례에 걸쳐 10~15분씩 방송이 지연된데 이어 드라마 도중 아예 방송이 종료되는 대형 사고를 낸 것을 사과하며)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교통사고 사망자는 선진국의 2~3배 수준이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표로 만든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여러 지표 중에서 차선을 변경할 때 켜는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70.5%로 가장 낮다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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