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트앤컬쳐 앱, 내 얼굴 닮은 명화 속 ‘도플갱어’ 찾아준다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17일 17시 47분


사진=digital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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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는 자신을 빼다 박은 명화 앞에서 도플갱어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바 있다. 바로 여기서 구글이 아이디어를 얻은 것일까?

1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는 구글의 아트앤컬쳐 앱에 새로 추가된 ‘명화 속 인물들과 자신의 닮은 꼴’을 찾아주는 기능을 보도했다.

우선 앱을 다운로드 후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얼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증명사진을 찍듯이 정면 얼굴을 찍고 나면 어플은 사용자와 그림들을 분석해 사용자와 가장 일치하는 명화를 보여준다.

이 어플은 명화들과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닮았는지를 퍼센트로 알려주며, 높은 퍼센트에서 낮은 퍼센트 내림차순으로 자신과 닮은 명화들을 보여준다. 그 다음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물론 소셜 미디어 채널에도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로 이 어플을 통해 명화 속 도플갱어들을 찾아낸 사용자들의 인증샷을 보면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구릿빛 피부의 양갈래로 늘어뜨린 머리를 하고 있는 사용자의 닮은 꼴로 나타난 명화 속 인물은 사용자를 보고 따라 그린 듯 매우 흡사하다.

사진=digital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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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단지 닮은 꼴만 찾아주는것에서 벗어나 예술 문화의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자신과 닮은 꼴 명화들의 작품보기를 누르면 전체 버전과 제작 날짜, 그림 유형, 원본 제목 등과 같은 추가 세부 정보도 볼 수 있다.

또한 예술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세계 박물관의 수천점 소장품을 검색해볼수도 있으며, 예술 작품이나 예술가들의 특징에 대한 기사를 제공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색감의 수 많은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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